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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괜찮았던 배달음식 조합 기록 1형 당뇨를 관리하면서 가장 자주 무너졌던 순간 중 하나가 배달앱을 켰을 때였다.특히 몸이 피곤한 날이나 늦게까지 깨어 있는 날은 직접 뭘 해 먹는 것 자체가 너무 귀찮게 느껴졌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배달앱부터 열게 되는데, 문제는 대부분의 배달음식이 혈당 입장에서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는 점이었다.예전에는 그냥 먹고 싶은 걸 시켰다. 치킨, 떡볶이, 마라탕, 돈까스 같은 메뉴들을 별생각 없이 주문했고, 먹고 나면 혈당이 얼마나 올라가는지도 제대로 몰랐다. 그런데 리브레를 사용하기 시작하고부터는 배달음식 이후 혈당 그래프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너무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밤늦게 먹은 배달음식은 혈당 스파이크가 오래가는 경우가 많았다.피아스프를 맞고 먹어도 생각보다 훨씬 오래 올라가 있었고, 이.. 2026. 5. 27.
처음 1.5형에서 지금은 1형 당뇨로 첫 진단을 받은 날 돌이켜보면 몸은 이미 꽤 오랫동안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그때는 그게 1형 당뇨 증상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원래도 물을 자주 마시는 사람이 아니었고, 건강검진에서도 당뇨 전단계 이야기를 들은 적조차 없었다. 만성 위염 말고는 딱히 큰 병원 신세를 져본 적도 없었기 때문에, 내 몸에서 그런 일이 벌어질 거라고는 상상조차 못 했다.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갈증이 이상할 정도로 심해지기 시작했다.처음에는 그냥 날씨 때문인가 싶었다. 피곤해서 그런 줄 알았고, 회사에서 커피를 많이 마셔서 입이 마른 줄 알았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갈증은 점점 심해졌다. 정말 연가시처럼 물을 계속 찾게 됐다.회사 책상 위에 1.5리터짜리 오렌지주스를 올려두고 거의 물처럼 마셨던 기억이 난다. 문제는 그렇게 마시는 양이.. 2026. 5. 26.
1형당뇨인이 회식을 대하는 자세 술을 그다지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회사를 다니면서 회식은 피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예전에는 회식이나 약속이 잡히면 그냥 음식 고르고 술 마시면 끝이었다. 물론 다음날 피곤한 정도는 있었지만, 적어도 혈당 때문에 계속 신경 쓰면서 술을 마셔야 했던 적은 없었다. 그런데 인슐린을 맞기 시작하고부터는 술 한잔 마시는 일도 생각보다 복잡해졌다.특히 회식처럼 음식과 술이 같이 들어가는 자리는 혈당 흐름이 정말 예측이 어려웠다. 술만 마시는 것도 아니고 안주까지 같이 먹게 되면 혈당이 빠르게 올라가는 경우가 많았고, 문제는 그 이후 흐름이 계속 흔들린다는 점이었다.진짜 처음에는 술 자체가 혈당을 얼마나 올리는지조차 잘 몰랐다. 그냥 안주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몇 번 겪어보니까 술자리 이후 몸 상태 자체.. 2026. 5. 25.
커피중독자가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게 된 이유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카페인은 생각보다 쉽게 포기되는 영역이 아니다.나도 원래는 하루에 커피를 몇 잔씩 마시는 편이었다. 특히 늦게까지 깨어 있는 생활패턴이 오래 이어지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커피 마시는 횟수도 늘어났다. 카페 가는 것도 좋아했고, 작업하거나 글 쓰는 시간에는 거의 습관처럼 커피를 옆에 두고 있었다.문제는 어느 순간부터 몸이 예전처럼 반응하지 않는다는 걸 느끼기 시작했다는 점이었다.예전에는 밤늦게 커피를 마셔도 그냥 잠이 조금 늦게 오는 정도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생활패턴이 계속 밀리고 수면시간이 엉망이 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몸 상태 자체가 많이 달라졌다. 특히 1형 당뇨를 관리하면서는 수면과 혈당 흐름이 생각보다 깊게 연결돼 있다는 걸 계속 체감하게 됐다. 늦은 밤 커피를 마신 날은 .. 2026. 5. 24.
고혈당 올라가는 날 반복되던 멍한 느낌과 집중 안 되던 시간들 1형 당뇨를 진단받고 나서 가장 당황스러웠던 건 단순히 숫자 자체가 아니었다.처음에는 혈당이 높게 나오면 몸에 어떤 큰 증상이 바로 나타날 줄 알았다. 그런데 실제로는 서서히 멍해지는 느낌이 먼저 왔다. 몸이 무거워지고 집중이 흐려지는데도 처음에는 그게 고혈당 때문이라는 걸 잘 연결하지 못했다.특히 생활패턴이 무너진 날이나 탄수화물을 많이 먹은 뒤에는 그런 느낌이 더 자주 올라왔다.리브레를 보기 전까지는 그냥 피곤한 줄 알았던 날들도 많았다. 그런데 혈당 그래프를 확인하면 250 이상 올라가 있는 경우가 있었고, 그럴 때마다 이상하게 머릿속까지 뿌옇게 흐려지는 느낌이 같이 따라왔다. 한동안은 그 감각을 제대로 설명하기 어려웠다.졸린 것도 아닌데 집중이 안 되고, 몸이 붕 뜬 느낌인데 또 완전히 아픈 것도.. 2026. 5. 23.
혈당이 덜 흔들리는 편의점 음식 조합 1형 당뇨를 관리하면서 편의점은 생각보다 자주 가게 되는 공간이었다.예전에는 그냥 배고프면 아무거나 집어 들고 계산대로 갔다. 삼각김밥 하나에 컵라면 먹고 끝내는 날도 많았고, 피곤한 날에는 달달한 빵이랑 커피로 끼니를 때우는 경우도 흔했다. 문제는 그렇게 먹고 나면 혈당이 거의 예측 불가능하게 흔들렸다는 점이었다.특히 바쁘게 움직이는 날이나 밖에 오래 있었던 날은 제대로 식사할 시간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결국 편의점에서 급하게 먹게 되는데, 그럴 때마다 혈당 스파이크가 심하게 올라오는 날들이 꽤 있었다.피아스프를 맞고 먹어도 그래프가 계속 치솟는 날이 있었고, 이후 추가 인슐린을 고민하다가 또 저혈당을 겪는 흐름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는 편의점에서도 나름대로 조합을 찾기 시작했다.. 2026. 5.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