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1 야식의 유혹에 무너졌던 새벽 혈당 하루 종일 혈당 생각하면서 먹는 사람도 밤이 되면 무너질 때가 있다.특히 생활패턴이 늦게 밀려 있는 날들은 더 그랬다. 저녁을 먹고도 한참 깨어 있다 보면 애매한 시간에 배가 고파지는데, 문제는 그 시간대에는 이성이 약간 느슨해진다는 점이었다.그날도 비슷했다. 저녁에는 나름 조절한다고 샐러드로 간단하게 먹었다. 혈당도 크게 튀지 않았고, 속도 가벼운 느낌이라 스스로 꽤 잘 관리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문제는 잠드는 시간이 또 늦어졌다는 점이었다.원래 조금만 일찍 자려고 했는데 이것저것 하다 보니 새벽까지 계속 깨어 있게 됐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니까 배가 슬슬 고파오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물 마시고 버텨보려고 했다. 그런데 늦은 새벽 특유의 허기라는 게 있다. 낮에 느끼는 배고픔이랑은 조금 다르게, 피곤.. 2026. 5. 21. 늦은 수면패턴과 1형 당뇨 혈당 변화 1형 당뇨를 관리하면서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가 생활패턴 유지라는 걸 요즘 정말 자주 느낀다.예전에는 늦게 자는 생활이 몸에 그렇게 큰 영향을 주는지 잘 몰랐다. 밤새 영상을 보다가 해 뜨는 걸 본 적도 많았고, 새벽 감성이 좋아서 괜히 늦게까지 깨어 있는 날들도 많았다. 피곤하면 낮잠 자면 된다고 생각했고, 하루쯤 수면패턴이 밀리는 건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다.그런데 1형 당뇨를 진단받고 나서는 수면시간이 혈당 흐름이랑 생각보다 훨씬 깊게 연결돼 있다는 걸 계속 체감하게 됐다.특히 생활패턴이 완전히 무너진 날들은 혈당 그래프도 같이 흔들리는 경우가 많았다.심할 때는 하루에 세 시간 정도밖에 못 자고 버틴 날도 있었고, 아침 7시에 잠들어서 정오 가까이 돼서 겨우 일어난 날들도 있었다. 문제는 그렇게 하.. 2026. 5. 20. 주사 맞는 순간 움찔하던 날들이 조금 줄어든 이유 1형 당뇨를 진단받고 나서 생각보다 오래 스트레스 받았던 것 중 하나가 주사바늘이었다.인슐린 자체도 적응하기 어려웠는데, 하루에도 여러 번 계속 주사를 맞아야 한다는 사실이 은근히 사람을 지치게 만들었다. 특히 처음에는 주사 맞는 행동 자체보다 “언제 아플지 모른다”는 긴장감이 더 컸다.어떤 날은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가는데, 어떤 날은 바늘이 들어가는 순간 따끔한 느낌이 확 올라오기도 했다. 심할 때는 맞고 난 뒤까지 욱신거리는 느낌이 남는 경우도 있었다. 처음에는 그냥 원래 다 이런 건 줄 알았다. 당뇨 환자니까 참고 맞아야 하는 거라고 생각했고, 주사 통증 자체에 크게 선택지가 있을 거라고도 생각하지 못했다. 그런데 당뇨 관련 글들을 보다 보니까 주사바늘 길이랑 굵기에 따라 느낌 차이가 꽤 크다는 이.. 2026. 5. 20. 단백질 음식 챙기기 시작하면서 조금 달라졌던 혈당 흐름 1형 당뇨를 진단받고 가장 먼저 신경 썼던 건 탄수화물이었다.밥, 빵, 면처럼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음식들은 자연스럽게 계속 의식하게 됐다. 식사할 때도 탄수화물 양부터 계산했고, 빵 하나를 먹더라도 인슐린을 얼마나 맞아야 하는지부터 먼저 생각하게 됐다.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느낀 건 혈당 관리는 단순히 탄수화물만 줄인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라는 점이었다. 특히 식사 패턴이 흔들리기 시작하면 몸 상태 자체가 무너지는 느낌이 들 때가 많았다. 밥은 먹었는데 금방 허기지고, 혈당은 빠르게 올라갔다가 다시 떨어지고, 그러다 보면 또 간식을 먹게 되는 흐름이 반복됐다. 한동안은 왜 이런 패턴이 계속 생기는지 잘 몰랐다.그러다가 병원에서도 그렇고, 당뇨 관련 식단 이야기들을 보다 보니까 단백질 섭취 이야기가 정말 .. 2026. 5. 20. 혈당 스파이크와 저혈당 사이, 하루 종일 흔들렸던 리브레 그래프 리브레를 처음 사용하기 시작했을 때는 혈당을 계속 볼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 편했다.예전에는 손끝 채혈로 순간 숫자만 확인했기 때문에 지금 혈당이 오르는 중인지 내려가는 중인지 감으로만 짐작해야 했다. 그런데 연속혈당기를 사용하고 나서는 그래프가 생겼고, 하루 동안 혈당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흐름 자체를 볼 수 있게 됐다. 처음에는 그게 정말 큰 도움이 된다고 느꼈다. 특히 식사 후 혈당이 얼마나 빨리 올라가는지, 새벽에는 어떤 패턴으로 움직이는지까지 보이니까 이제야 내 몸 상태를 조금 이해할 수 있는 느낌이었다.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그래프 때문에 멘탈이 흔들리는 날들도 생기기 시작했다. 숫자 하나보다 더 스트레스였던 건 위아래로 크게 흔들리는 그래프였다. 열심히 인슐린 맞고 조절했다고 생각.. 2026. 5. 19. 저혈당 대비용으로 집에 꼭 사두는 음식들 1형 당뇨를 진단받고 나서 집 풍경이 조금 달라졌다.예전에는 냉장고 안에 뭐가 들어 있는지 크게 신경 쓰지 않았는데, 지금은 저혈당 올 때 바로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있는지부터 확인하게 된다. 특히 밤에 잠들기 전에는 괜히 한 번 더 냉장고를 열어보게 되는 날도 많다.처음 저혈당을 겪었을 때는 솔직히 너무 무서웠다. 갑자기 식은땀이 나고 손끝이 차가워지는데 몸에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들었다. 머리도 멍해지고 심장이 빨리 뛰기 시작하니까 순간적으로 겁이 확 올라왔다. 그때는 저혈당이 오면 뭘 먹어야 하는지도 제대로 몰랐고, 그냥 눈에 보이는 걸 급하게 집어 먹었던 기억이 난다.그 뒤로 저혈당을 몇 번 반복해서 겪고 나니까 자연스럽게 패턴이 생겼다. 어떤 음식은 혈당이 빨리 올라왔고, 어떤 음식은 생각보다 반.. 2026. 5. 19. 이전 1 2 3 4 다음